편지를 매주 쓰다가 격주로 줄였습니다

3년째기다림2026.09.08조회 14
처음엔 매주 썼습니다. 쓸 말이 없어도 날씨 얘기라도 적었어요. 삼 년째가 되니까 쓸 말이 정말 없습니다. 아이 얘기도 매번 비슷하고, 제 얘기는 걱정할까 봐 못 쓰겠고. 지난달부터 격주로 줄였습니다. 줄인 게 미안해서 대신 길게 쓰려고 하는데 그것도 잘 안 됩니다. 답장에는 아무 말 없었습니다. 알면서 모른 척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. 오래 기다리시는 분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합니다.

댓글 2

익명 · 2026.09.08

저도 이 년쯤부터 쓸 말이 없어졌습니다. 줄인 걸 미안해하지 마세요. 계속 쓰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.

익명 · 2026.09.08

답장에 말이 없는 건 모르는 게 아니라 아는 겁니다. 저희도 그랬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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