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일이 또 미뤄졌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
면회버스막차2026.09.03조회 13
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
그날 하루 비워두려고 미리 얘기해뒀는데 문자 한 줄로 정리가 됐습니다. 사유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.
처음엔 조금이라도 시간이 생기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 사이에 뭐라도 더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.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. 미뤄지는 동안 아이는 계속 그 안에 있고, 저는 달력만 다시 지웁니다.
아침에 밥 안치다가 문득 지난 겨울에도 이러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.
다음 날짜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.
댓글 2
익명 · 2026.09.03
저희도 두 번 미뤄졌습니다. 사유는 끝까지 안 알려주더군요.
달력 지우는 그 마음이 어떤지 압니다.
익명 · 2026.09.03
기다리는 쪽은 시간이 그냥 늘어나는 게 아니라 매번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더라고요. 힘내십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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