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청석에 어디 앉는지도 몰랐습니다
익명2026.08.11조회 11
첫 기일에 다녀왔습니다.
한 시간 일찍 도착해서 복도에 서 있었는데 다들 익숙하게 움직이시더군요. 저는 문 여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다른 분 따라 들어갔습니다.
앉고 나서도 계속 신경 쓰였습니다. 아내가 저를 볼까 봐, 그런데 또 안 볼까 봐.
실제로 우리 사건은 십 분도 안 걸렸습니다. 다음 기일 잡고 끝났습니다. 그거 들으려고 반차를 낸 셈인데 이상하게 헛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.
아이들한테는 아직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. 학교 얘기 물어보면 대답만 하고 있습니다.
댓글 2
익명 · 2026.08.11
저도 첫날 그랬습니다. 다들 익숙해 보이는데 사실 대부분 처음이더라고요.
3년째기다림 · 2026.08.11
십분도 안 걸리고 끝나는 게 제일 허무하더라고요. 그래도 가면 마음은 좀 다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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