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머님한테서 처음 전화가 왔어요
영치금거지2026.08.27조회 13
그동안 저쪽 부모님이랑은 연락한 적이 없었어요. 얼굴도 사귀는 동안 두 번 뵌 게 다였구요.
어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어머님이셨어요.
면회를 몇 번 갔는지, 뭘 넣어줬는지 그런 걸 하나하나 물어보셨어요. 저를 나무라시는 건 아니었는데 다 대답하고 나니까 왠지 조사받은 기분이 들었어요.
마지막에 젊은 사람이 왜 이런 데 매여 있냐고 하시더라구요. 그 말이 걱정으로 하신 말인 건 아는데 하루 종일 그 문장만 맴돌아요.
제가 대답을 못 했거든요. 저도 모르니까요.
끊고 나서 한참 앉아 있다가 알바 나갔어요.
댓글 2
익명 · 2026.08.27
저희 어머니도 처음엔 그런 식으로 물어보셨어요. 나무라시는 건 아닌데 듣는 사람은 마음이 내려앉죠.
익명 · 2026.08.27
대답 못 하신 게 이상한 게 아니에요 그거 지금 대답할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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