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생 폰 요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

익명2026.09.23조회 14
어머니가 통장 정리하러 갔다가 아셨습니다. 매달 얼마씩 나가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 동생 통신비였습니다. 자동이체가 어머니 계좌로 걸려 있던 걸 아무도 몰랐고요. 들어간 지 넉 달째인데 그동안 계속 나가고 있었던 겁니다. 해지하면 되지 않냐고 하실 텐데 그게 또 간단하지가 않습니다. 명의자가 본인이라 대리로 처리하려면 서류가 필요하고, 그 서류를 받으려면 또 안에다 연락을 넣어야 하고, 연락을 넣으면 왜 굳이 지금 이걸 정리하냐는 얘기가 나오고요. 사실 저는 그냥 두자는 쪽이었습니다. 나와서 쓰던 번호 그대로 쓰는 게 낫지 않나 싶었거든요. 번호 바뀌면 또 여기저기 설명해야 하니까. 근데 어머니가 그 말 듣고 아무 말도 안 하시더라고요. 하... 돈 때문에 그러신 게 아니라는 건 아는데, 그렇다고 그 얘기를 꺼내기도 뭐하고요. 이번이 두번째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. 처음엔 다 같이 어떻게든 해보자 했는데 이번엔 다들 말을 아낍니다. 아 이건 다른 얘긴데 저번에 합의금 얘기 나왔을 때도 그랬습니다. 아무도 먼저 얼마 낼지 말을 안 꺼내고 그냥 각자 눈치만 봤거든요. 결국 어머니가 또 대셨고요. 지금도 통신비는 그냥 나가고 있습니다.

댓글 2

익명 · 2026.09.23

저희도 그랬습니다. 통신사 가서 물어보니 위임장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결국 그냥 두었어요. 어머니 마음이 어떠실지 알 것 같습니다.

3년째기다림 · 2026.09.24

번호는 살려두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나왔을 때 그거 하나라도 그대로면 좀 다르더라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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